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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소드마스터 낙제생되다 1-200 完 토렌트
    카테고리 없음 2021. 7. 9. 04:04
    소드마스터 낙제생되다 1-200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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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드마스터 낙제생되다 1-200 完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진 환관 출신의 노기사. 

     

    그가 기사 아카데미의 낙제생 루미안의 몸에 깃들어 처음 한 행동은, 

     

     바로 자신의 바지 속을 확인해보는 것이었다. 

     

    [환생][먼치킨][유쾌한 분위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고자 기사, 환생하다!



    기사왕국 제나스의 왕 필립 3세는 그야말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머리가 비상하여 어려서부터 학문에 능통했고, 근골이 좋아 검술에도 상당한 재능을 보였다.


    인품 또한 훌륭하며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훌륭한 왕으로 성장한 그는 눈부신 업적들을 쌓아갔다.


    막강한 기사들을 양성했고, 부실하던 재정을 바로잡았다. 훌륭한 내정과 탁월한 외교로 인해 귀족과 평민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았다.


    황금사자 기사단을 이끌고 마왕성을 함락시켰을 때, 그의 명성은 정점을 찍었다.


    대륙의 사람들은 필립 3세를 기사 중의 기사, ‘기사왕’이라고 부르며 그를 칭송하였다.


    “프롬하트 경······.”


    그런 위대한 왕의 무릎이 바닥에 닿았다.


    그저 병상에 누워있는 이를 가까이 보기 위함이었지만, 이조차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병자라 한들, 그 누가 필립 3세의 자세를 낮추게 할 수 있겠는가?


    나라에 둘 뿐인 공작이라 할지라도 어림도 없었다. 아마 왕이 아니라 주변 기사들이 먼저 불경죄를 입에 담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왕세자도, 왕비도, 호위기사도.


    그 밖에 제나스 왕국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 모두가 병자의 무례를 탓하지 않았다.


    그가 바로 필립 3세의 제일가는 충신, 라이언 프롬하트 경이었기 때문이었다.


    “프롬하트 경······ 어서 일어나세요. 벌떡 일어나 나와 함께 술잔을 나눠야 하지 않습니까······.”


    기사왕의 목소리가 먹먹하기 그지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왕비와 공주의 호위를 담당하는 환관 출신 기사였지만, 라이언 프롬하트는 필립 3세에게 있어서 그 누구보다 커다란 존재였다.


    자신에게 검의 깨달음을 준 것도 그였고,


    자신과 함께 역겨운 마족들을 쳐부순 것도 그였고,


    자신의 목숨을 마왕으로부터 구해준 것도 그였다.


    라이언 프롬하트가 마왕의 채찍을 막아주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누워 사경을 헤매는 것은 틀림없이 필립 3세였을 것이다.


    ‘새로이 창설할 검은 표범 기사단의 단장직을 수여하려 했건만······.’


    본디 환관 기사는 출신이 비천하여, 기사단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라이언 프롬하트가 소드마스터라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실력과 공적은 왕국의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것이었지만,


     그렇다 해도 이러한 결정은 많은 반발을 살 게 뻔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기사왕 필립 3세는 무조건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인 뒤,


    라이언 프롬하트에게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를 약속할 생각이었다.


    물론 지금에 와선 하등 소용없는 일이긴 했다.


    의사가 감히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조그맣게 목소리를 내었다.


    “폐하······.”


    “······.”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후우······ 정녕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찌하여 내게 있어 가장 빛나는 별을 이리도 빨리 거둬 가신단 말인가!”


    지그시 눈을 감은 필립 3세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허나 그의 슬픔에도 불구하고 이별의 시간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좌중은 더욱 숨을 죽였고, 어렵사리 감정을 수습한 기사왕이 병상을 보며 말했다.


    “프롬하트 경. 미안합니다. 내가 미욱하여 그대를 떠나보내는군요.”


    “······.”


    “그렇지만······ 내 그대의 유언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들어드리겠습니다.


    혹여 마음에 두고 있었던 무언가가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시지요.”


    “괜찮습니다······.”


    “아닙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의 이름과 명예, 그리고 검을 걸고 하는 말입니다.”


    필립 3세의 말에 왕세자와 두 공작을 비롯한 전원이 놀랐다.


    기사왕이 자신의 검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신중한 성격인 왕은 평소 말을 가벼이 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지금의 말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사람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소드마스터 라이언 프롬하트의 유언을 기다렸다.


    사후 작위이긴 하나, 대공(大公)의 자리를 원할까?


    거대한 무덤을 지어주길 바랄까? 그것도 아니라면, 음유시인들을 통해 자신의 업적이 길이길이 이어지기를 바랄까?


    삶을 누리는 것에 비할 수는 없지만, 기사왕께 이만한 성의를 받는다면 분명 라이언 프롬하트도 편히 눈을 감으리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때.


    병상에 누운 기사의 입에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스.”


    “뭐라고요?”


    “······스.”


    “잘 안 들립니다, 프롬하트 경. 조금 더 크게······.”


    “섹스.”


    “······.”


    방 안의 분위기가 급변했다.


    왕을 포함한 모두가 당황했다. 놀란 시선이 라이언 프롬하트의 야윈 얼굴에 우수수 꽂혔다.


    혹시 잘못 들었나?


    “섹스하고 싶다. 섹스, 섹스······.”


    “······.”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는 듯, 라이언 프롬하트는 계속해서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했다.


    섹스, 섹스, 섹스, 섹스. 부끄럽고 민망한 단어가 끝도 없이 흘러나왔다.


    “······.”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누구도 필립 3세의 앞에서 이렇게 행동하지 못했다. 당연했다. 그런 무례한 자가 왕을 알현할 수도 없을뿐더러,


    있다고 해도 자신의 목숨이 아까워서, 가족의 안위가 걱정되어, 명예가 실추될까 두려워서 말을 아낄 게 뻔했다.


    하지만 라이언 프롬하트는 좆도 신경 쓰지 않았다.


    시발 좆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목숨은 경각에 달했고, 후사도 없다. 좆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유일하게 마음에 걸리는 게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이었지만, 그것조차 지금의 라이언 프롬하트에게는 우스울 뿐이었다.


    그 정도는 그가 평생 동안 품어왔던 응어리에 비해 한없이 가벼웠다.


    “하고 싶다, 하고 싶어. 크흑, 하고 싶어······.”
    “······.”


     


    현규선생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재밌게 볼게요^^ 혹시 여유되시면 쿠폰하나 주심 감사드려요~
    지이존1
    고자이기에...ㅠㅠ 받아갑니다.. 참고로 전 아닙니다.. 그냥 궁금해서 ~ ㅎㅎ
    동연이랑
    감사합니다~ 자료가 좀 비싼데 쿠폰 좀 주세요~
    지투호갱
    받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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